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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입니다]

 

뭉치면 진짜 망할까?
경쟁 원칙을 뒤집은 K-골목들


 

보통 같은 업종의 가게들이 모여 있으면 경쟁이 심해져 망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업종별로 모여 더 크게 흥한 '전문 거리' 들이 꽤 많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선 한 곳에서 다양한 제품을 비교할 수 있어서 좋고,

상인 입장에선 공급 및 유통비용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기때문입니다.

 

한국에 업종별로 어떤 전문 거리들이 있는지 알아 보겠습니다.

 

 

 

경동시장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849

경동시장 한약재 거리 & 스타벅스 경동1960 (서울 동대문구)

한국 최대 규모의 한약재 시장으로, 입구부터 말린 약초와 한약 달인 냄새가 풍깁니다.

전통 한약재 재료를 구경하는 재미와 함께, 옛 폐극장을 리모델링한 스타벅스 경동1960 매장이 공존해 '전통과 현대 문화' 를 한 곳에서 경험하기 좋습니다.

 

 

 

을지로조명상가 서울 중구 을지로 지하 129

을지로 조명 거리 (서울 중구)

을지로3가~4가 대로변을 따라 조명 점포 수백 개가 이어집니다.

특히 해가 진 후 가시면 샹들리에와 디자인 조명들이 빚어내는 장관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듭니다.

연인,가족들이 야간 산책을 즐기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주면 골목 사이사이에는 레트로한 힙지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카페/펍들도 볼 수 있습니다.

 

 

 

황학동 주방가구거리 서울 중구 난계로15길 36

황학동 만물·주방 가구 거리 (서울 중구)

한국의 모든 식당 용품(불판, 뚝배기, 소주잔, 업소용 식기 등)이 집결된 곳입니다.

K-푸드를 좋아하는 외국인들이 한국식 뚝배기나 돌솥, 불판, 분식집 초록색 접시 등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덴마크 삼형제편에서 한국 사랑이 남다른 맏 형 요나스는 '무쇠 콘마요 접시' 사더라구요👍

 

 

 

방산시장 서울 중구 을지로33길 18-1

방산시장 방향제·디퓨저·캔들 골목 (서울 중구)

인쇄 및 포장 자재 전문 시장 내부에 특화된 향료 골목이다.

나만의 향수, 디퓨저, 캔들을 만들 수 있는 원료와 용기를 도매가로 판매합니다.

커스텀 향수를  좋은 가격으로 만들 수 있는 곳입니다.

기념용, 선물용으로 만들어 선물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동대문 문구완구시장 서울 종로구 종로52길 36

창신동 문구·완구 거리 (서울 종로구)

동대문역 근처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문구 및 장난감을 살 수 있는 곳입니다.

K-캐릭터 굿즈부터 전통 장난감, 레트로 문구류를 저렴하게 판매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이나

키덜트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아이들 새학기 준비로 공책 등 문구를 구입할 때 자주 찾는 곳입니다.

 

 

 

신당동떡볶이타운 서울 중구 다산로33길 10-18

신당동 떡볶이 타운 (서울 중구)
1970~80년대부터 형성된 대한민국 즉석떡볶이의 성지입니다..

DJ박스와 LP판 음악을 신청할 수도 있어 한국의 옛날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고추장과 춘장을 섞은 특제 양념장에 쫄면, 라면, 야끼만두, 삶은 계란 등 원하는 취향의 옵션 사리들을 선택해

졸여 먹는 '신당동식 즉석떡볶이'를 맛볼 수 있습니다.

맵기 조절도 가능해 매운 것을 먹지 못하는 외국인도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가장 매운맛을 선택해

한국의 매운맛에 도전하는 외국인도 볼수 있습니다.(눈물 쏙 빼는 눈물맛 떡볶이🌶️🌶️🌶️🌶️🌶️🌶️)

 

 

 

왕십리역 2호선 2번출구 서울 성동구 도선동 35-1

왕십리 곱창 골목 (서울 성동구)
1960~70년대에는  바로 옆 마장동에 도축장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신선한 소.돼지의 부산물이 왕십리로 쉽게 유통될 수 있었고

공장 지대였던 이 곳 왕십리에 주머니 사정이 가벼웠던 공장 노동자들이 값싸고 영양가 높은 곱창에

막걸리나 소주를 찾게 되면서 '왕십리 곱창 골목'이 형성 되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왕십리 곱창 거리'라는 명칭보다 '왕십리 곱창 골목'이 더 잘 어울립니다.

그 시작이 고된 하루를 마무리 하던 민중을 대표하는 공장 노동자들이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 근데 요즘은 곱창이 너무 비싸요 ㅜㅜ)

 

 

 

을지로노가리골목 서울 중구 을지로13길 17

을지로 노가리 골목 (서울 중구)
1980년대부터 형성되어 퇴근길 직장인들의 피로를 풀어주던 대표적인 '서민 포차 거리'입니다.

연탄불에 바싹 구워낸 노가리(새끼 황태)를 시원한 맥주와 특제 마요네즈·고추장 양념장에 찍어 먹습니다.

뉴트로(New-Retro)열풍이 불면서 MZ세대와 외국인 관광객까지 몰려드는 '힙지로'의 명소입니다.

 

 

 

종로귀금속거리 서울 종로구 봉익동

종로 귀금속 거리 (서울 종로구)
귀금속 세공사 및 도소매점 수천 개가 집결해 있는 국내 최대 단일 상권입니다.

세공공장과 도매상이 집결해 있어 중간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으므로 가공비(공임)가 합리적입니다.

⚠️한 곳에만 들르지 말고 반드시 발품을 팔아 시세를 비교한 후 선택하세요

 

 

 

장충동족발거리 서울 중구 장충단로 174

장충동 족발 거리 (서울 중구)
6·25 전쟁 이후 평안도 출신 할머니들이 고향의 맛을 살려 족발을 팔기 시작하면서 조성된 거리입니다.

몇 십 년 동안 끓여온 진한 육수(씨육수)에 삶아낸 고소하고 쪽득한 족발 본연의 맛을 볼 수 있습니다.

체인점들은 주로 달고 짜고 맵운 맛을 첨가해 자극적인 맛으로 사랑받고 있지만

씨육수에 삶은 원조 족발은 쫄짓하고 부드러운 본연의 맛을 자랑합니다.

맛보고 싶으신 분들은 찾아가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원조민속순대타운 서울 관악구 신림로59길 14

신림동 순대 타운 (서울 관악구)
대학교 및 고시촌 밀집 지역 근처에 위치해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학생들과 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곳입니다.

들깨가루와 백순대 양념을 철판에 볶아 특제 양념장에 찍어 먹는 '백순대볶음'이 시그니처 메뉴입니다.

 

 


전문 거리 문화에 반영된 한국인의  특징

 '빨리빨리' 문화
한곳에서 비교, 구매, A/S, 부자재 조달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해결할 수 있고

시간도 아낄 수 있어 효율을 추구합니다.


관계 중심의 네트워크
상인들끼리 식자재나 원자재를 품앗이 형태로 서로 빌리거나 고객을 소개해 주기도 합니다.

주인이 볼일이 있을 때 가게를 봐주기도 합니다.

경쟁자이면서도 동시에 협력체라는 한국의 공동체 의식이 바탕에 있습니다.


남들 하는 것 나도 해야하는 마인드

유행을 빠르게 받아들이고 동참하는 한국인의 특성은 이미 유명합니다.

노스페이스 패딩은 전국 중.고등학생의 교복처럼 대부분의 학생들이 입고 있습니다.^-^

 


 

 

등받이가 없는 플라스틱 의자. 좁은 야외 테이블. 키오스크 없는 줄서기, 허름한 골목의 전경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에는 어울리지 않는 모습들입니다.

 

하지만 젊은 세대들은 예스러운 공간에 레트로 감성이라는 타이틀을 붙여

그 시대를 살았던 기성세대의 공간을 과거 추억이 아닌 힙(Hip)한 공간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누구나 다하는 것 말고, 스마트폰 검색만 하면 나오는 곳 말고 나만의 취향을 입증하기 위해

욕구를 충족시키는 공간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이제는 문화라고 해도 될 정도로 이런 전문 골목들이 활력을 더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골목문화, 스토리와 감성을 찾아 한 곳 한 곳 찾아가 느껴봐야 겠습니다.